2026년 09월 22일(화)

청포도·레몬 소주를 탄산수와 함께... 하이트진로가 일본 '울트라 재팬 2026'서 꺼낸 음용법

하이트진로가 일본 대표 EDM 페스티벌에 처음으로 부스를 열고 현지 젊은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기존 소주를 그대로 판매하는 대신 청포도·레몬·메론 등 과일 소주를 탄산수와 섞은 RTD 형태로 선보이며 일본 시장에서 새로운 음용 방식을 시험했다.


22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일본 도쿄 오다이바 울트라 파크에서 열린 '울트라 재팬 2026(ULTRA JAPAN 2026)'에 참가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국내 주류업체가 울트라 재팬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울트라 재팬은 1999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시작한 세계적인 EDM 축제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의 일본 행사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았으며 세계적인 DJ들이 참여하는 대형 음악 축제로 자리 잡았다.


[하이트진로 사진자료] 하이트진로, ‘울트라 재팬 2026(ULTRA JAPAN 2026)’ 현장 부스 사진(1).jpg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이번 행사에서 전면에 내세운 제품은 참이슬 과일 소주다.


행사장 내 주류 판매 도수 기준에 맞춰 참이슬 과일 소주에 탄산수 등을 섞어 청포도와 레몬, 메론 등 여러 맛의 RTD(Ready To Drink)를 구성했다. 참이슬과 에너지음료 레드불을 조합한 제품도 함께 판매했다.


완성된 음료는 360㎖ 잔에 담아 제공했다. 병 소주를 식사와 함께 마시는 기존 방식보다 음악 축제 현장에서 가볍게 한 잔씩 즐기는 소비 환경에 맞춘 것이다.


2잔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스트랩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번 울트라 재팬 참가는 하이트진로가 일본에서 진행 중인 젊은 소비자층 확대 전략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음악과 페스티벌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콘텐츠 안으로 진로 브랜드를 직접 가져가고, 과일 소주 역시 칵테일이나 RTD처럼 현지 소비자가 익숙한 형태로 경험하게 하는 방식이다.


[하이트진로 사진자료] 하이트진로, ‘울트라 재팬 2026(ULTRA JAPAN 2026)’ 현장 부스 사진(2).jpg하이트진로


특히 해외 소주 시장에서 과일 소주는 일반 소주와 다른 소비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제품군으로 꼽힌다. 하이트진로 역시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현지 소비 방식에 맞춘 음용법을 제안하며 진로 브랜드와의 접점을 넓히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전무는 "이번 울트라 재팬(ULTRA JAPAN) 첫 참가를 통해 일본의 젊은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 진로(JINRO) 브랜드를 알릴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전 세계에서 진로(JINRO)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