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 멤버 써니가 가족의 청각장애 치료 경험을 전하며 공감을 건넸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배송왔송'에서는 청각장애를 딛고 가정을 꾸린 결혼 3년 차 부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선천성 청각장애를 지닌 남편은 거제에서 부산까지 장거리를 오가며 치료를 뒷바라지해 준 모친을 향해 편지를 전했다.
KBS2 '배송왔송'
남편은 "내가 3살 쯤부터 거제에서 부산까지 치료를 받으러 데리고 다녔다. 그때 엄마 나이를 생각해 보니 겨우 28살이더라"라며 "그때 엄마는 나보다 어렸는데 정말 힘들었겠다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역시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아내도 두 돌이 지나도록 말을 하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가 장애를 판정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부부는 보청기와 인공와우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수술 직후 바로 소리를 또렷하게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를 곁에서 듣던 써니는 "사실 저희 언니도 한쪽 귀가 안 들린다. 그래서 수술한 다음에 들리기까지 말씀하신 것처럼 시간이 오래 걸렸다"라고 밝혔다. 인공와우 이식 후 소리를 뇌에서 인지하고 적응하기까지 오랜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가족의 경험에 빗대어 전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