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2일(화)

한화솔루션, 해상풍력·HVDC 케이블 소재 공략...ZTT·헝통과 공동개발

ZTT에 132kV급 TR-XLPE·반도전 소재 공급...케이블 시료 제작·타입테스트

헝통과 500kV급 초고압·해저용 절연 소재 협력...상하이 전시회서 MOU


한화솔루션이 중국 해저케이블 업체 ZTT, 헝통과 해상풍력·초고압·해저·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소재를 공동 개발한다. ZTT에는 132kV급 해상풍력 케이블용 절연·반도전 소재를 공급해 성능을 검증하고, 헝통과는 500kV급 초고압부터 해저·HVDC 케이블까지 개발 범위를 넓힌다.


사진1. 한화솔루션, ‘Wire China 2026’ 참가 현장.jpg'Wire China 2026' 참가 현장 / 사진제공=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Wire & Cable 부문은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Wire China 2026'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시 기간 ZTT, 헝통과 케이블 소재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각각 체결한다.


ZTT와 132kV급 해상풍력 케이블 검증


ZTT와는 132kV급 습식(Wet-type) 해상풍력 케이블에 적용할 수트리 억제 가교폴리에틸렌(TR-XLPE)과 반도전 소재 패키지를 공동 개발한다. TR-XLPE는 수분에 장기간 노출되는 해저 환경에서 절연 성능이 떨어지는 현상을 억제하는 소재다.


역할도 나눴다. 한화솔루션이 TR-XLPE 절연 소재와 반도전 소재를 공급하고 기술을 지원한다. ZTT는 이 소재로 케이블 시료를 제작한 뒤 타입테스트를 진행해 성능을 검증한다. 소재 공급에서 실제 케이블 적용 시험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헝통과 맺는 MOU에는 초고압(SEHV)과 해저, HVDC 케이블용 XLPE 절연 소재 및 반도전 차폐 소재의 공동개발이 담긴다. 해상풍력과 국가 간 전력망 연결에 쓰이는 고부가 케이블 소재를 함께 시험하고 적용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사진2. 한화솔루션, ‘Wire China 2026’ 제품 전시 현장.jpg'Wire China 2026' 제품 전시 현장 / 사진제공=한화솔루션


500kV급 소재·폐케이블 순환 기술 공개


한화솔루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500kV급 SEHV용 XLPE와 반도전 소재를 적용한 케이블 모델도 공개한다. 초고압 송전 환경에서 필요한 절연 신뢰성과 소재 가공 기술을 중국 고객사에 선보인다.


폐케이블 소재를 다시 케이블에 투입하는 '클로즈드 루프' 솔루션도 전시한다. 자체 탈가교 기술로 폐 XLPE의 가교 구조를 풀어 재활용한 뒤 절연·반도전 소재로 다시 사용하는 방식이다.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케이블 모델도 함께 내놓는다.


까를로 스칼라타 한화솔루션 Wire & Cable 부문 대표는 "중국은 초고압 송전과 해상풍력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현지 주요 고객사와의 기술 검증과 공동개발을 바탕으로 중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