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2일(화)

"8년간 마약 과거 숨겨" 범키 아내 강다혜, 이혼 직전까지 갔던 사연

가수 범키의 배우자 강다혜가 남편의 8년간 숨겨진 과거를 알게 된 순간, 이혼을 진지하게 고민했던 경험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못간다'에는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니구나" 8년간 숨겨온 비밀을 알게 된 아내, 그 후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강다혜는 범키가 마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시기, 변호인에게 자료를 건네는 과정에서 남편의 과거 카드 사용 기록을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오랜 시간 자신이 몰랐던 남편의 모습을 마주하면서 큰 배신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강다혜는 "제가 짐작했던 것은 정말 빙산의 일각이었다. 처음에는 너무 억울하더라. 남편이 저를 거의 8년을 속인 거지 않나. 카드 내역을 변호사한테 뽑아줘야 하는데, 다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유튜브 '이성미의 못간다'


이어 "마약사건이라는 거 억울하다 했을 때도 떠날 생각이 없었다. 억울한 게 잘 해결되겠지 했는데 억울한 게 아니라는 걸 눈으로 확인하니 못 살겠더라"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강다혜는 시댁에 못 살겠다고 얘기했고, 회사에도 연락하지 말라고 하고 집에 가서 어머니에게 못 살 것 같다고 털어놨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나님이 아이 생기기 전에 정리해주시는 거라 생각했다. 혼인 신고를 먼저 했던 내 실수마저도 정리해 주시는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강다혜의 친정어머니는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 어떻게 이겨낼지 기도를 해보라고 했다는 것이다. 어머니는 "네가 걔를 못 고친다. 하나님이 고치는 걸 멀찍이 보라는 뜻이다"라며 "하나님이 이혼의 뜻을 갖고 일을 행하신 분이 아니다. 이 사건은 기범이(범키)만 놓고 하시는 시험이 아니라 너도 같이 저울에 올려놓으신 것"이라며 딸의 손을 잡고 기도했다고 한다.


강다혜는 어머니의 기도를 거역할 수 없어 울분을 삼킨 채 이혼 결심을 거둬들였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유튜브 '이성미의 못간다'


강다혜는 "편지로 혼내고 면회도 안 갔다. 남편이 똑바로 된 답장을 할 때까지 면회를 안 갔다. 내가 이혼 안 하고 살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속도가 느리길래 화가 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앞서 강다혜는 범키의 사건 당시 "쌤통이었다" "이제 정신차리겠구나 싶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범키는 지난 2012년 8월부터 2013년 9월까지 지인 2명에게 필로폰 약 6kg과 엑스터시 10정을 판매하고 자신도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호텔 파티룸 등지에서 송모씨, 배모씨 등 지인들과 함께 마약류인 엑스터시를 3회 복용한 혐의다.


인사이트유튜브 '이성미의 못간다'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온 범키는 1심에서 무죄를 이끌어냈지만, 검찰의 항소로 이뤄진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자 3심인 대법원의 판단을 구했다. 이후 대법원은 범키에게 징역8월에 집행유예 2년의 원심을 확정했다.


이후 범키는 국무조정실 산하 마약류대책협의회 민간위원으로 공식 위촉되는 등 마약 범죄 예방에 앞장서왔다.


YouTube '이성미의 못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