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OTT 플랫폼 티빙이 유출 사고 한 달 뒤 정부로부터 '정보보호 투자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었다.
지난 21일 MBN 보도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6월 30일 티빙을 '정보보호 투자 우수기업' 공시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는 티빙에서 대규모 회원 계정 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한 달 만의 일이다.
앞서 티빙은 지난 5월 30일 대다수 회원의 계정 정보가 유출되는 대형 보안 사고를 겪었고, 당시 티빙은 이 사실을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했다.
사진 제공 = 티빙
문제는 결과적으로 같은 기관이 보안 사고 신고를 접수한 지 한 달 뒤 해당 기업을 우수기업으로 공시했다는 것이다.
매체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우수기업 제도가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면 자동으로 공시되는 시스템이라고 전하며 이 때문에 보안 사고를 일으킨 기업을 선별해 제외하는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향후 정보 유출 등의 문제가 확인될 경우 해당 기업의 우수기업 표시를 삭제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한국인터넷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