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해준이 예능 프로그램 '낭만부부' 촬영 중 양상국의 즉흥 스킨십에 순간적으로 욕설을 내뱉었던 일화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2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개그우먼 강유미, 김해준, 나보람, 김용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해준은 최준, 쿨제이, 태양인 등 다양한 부캐 캐릭터를 연속 히트시킨 바 있으며, 최근에는 나보람과 함께 '낭만부부'에서 60대 남성 김기필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신동엽은 김해준의 아내 김승혜와 양상국의 소개팅 콘텐츠를 언급하며 "제수씨 승혜 씨를 부른 게 신박하더라. 와이프를 소개시켜서 상국이가 손잡고 하는데 그때 어땠냐"고 당시 심경을 물었다. 김해준은 "손잡고 하는 건 대본에 아예 없었다"고 답했다.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김해준은 "편집된 게 너무 많은데 상국 선배님이 저를 놀리고 싶어서 중간중간 계속 장난을 쳤다. 장난으로라도 스킨십하는 척하면 제가 받는 타격감이 있으니까 계속하다가 길을 걷는데 손을 덥석 잡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해준은 이어 "그때 저도 모르게 삼촌 역할하면서도 '야 XX. 네가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야?'라고 했다. 순간 화가 났다. 진짜 덥석 잡았다"며 즉흥적인 반응이 나왔던 순간을 털어놨다.
신동엽은 "그게 얼마나 재밌었겠냐"며 웃음을 터트렸고, 김해준은 "이게 너무 재밌겠다 생각하고 했는데 하고 나서 화가 너무 나서 잘못 짰다 싶었다. 개그맨들 놀리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으니까"라고 당시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신동엽은 "내가 상국이었으면 훨씬 독하게 장난쳤을 거다. 상국이는 그래도 양반이더라"라고 말했다. 김해준은 "그것도 제 입장에서는 대본화로 최대한 방어를 했는데 그걸 계속 그렇게 해주셨던 거다. 그래도 너무 재밌었다"고 인정하며 웃음을 보였다.
함께 출연한 김용명은 "승혜가 예쁘잖아. 얼굴 작고 순천애인데 사투리 쓸 때 너무 귀엽더라"라고 했고, 강유미도 "개그우먼 중에서 제일 예쁜 거 같다"며 김승혜를 칭찬했다.
한편 양상국은 '낭만부부' 인연으로 지난 5월 김해준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했으나 김해준의 부캐 세계관을 방해하는 무리수로 태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양상국은 "웃기고 싶어서 오버해서 실수를 했다"며 "해준이랑은 너무 잘 지낸다. 짚을 건 짚고 사과할 건 하고. 잘못한 건 사과하고 다시 또 잘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