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2일(화)

심수봉, 54살 어린 후배 김다현 공개 저격→하루 만에 사과... "명백한 실언"

트로트 베테랑 가수 심수봉이 신예 가수 김다현(17)에게 무대 위에서 했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심수봉은 21일 소속사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 9월20일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지방의 한 트로트축제 무대 위에서 말 그대로 실언을 했다"며 운을 뗐다.


그는 "평소 가요에 대한 걱정과 근심이 있었고 행사가 있던 당일에는 행사장 소음으로 인해 큰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모두가 웃고 즐겨야 할 트로트 축제 현장에서 적절치 않은 순간에 상식을 벗어난 말로 뱉어진 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2026-09-21 16 20 20.jpg(왼) 심수봉, (오) 김다현 / 뉴스1


심수봉은 "무엇보다 앞 순서 가수가 정확히 누구인지 몰랐고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해 한 말은 절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럼에도 어른으로서 후배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점은 분명 잘못되었다"고 인정했다.


그는 김다현 측에 이미 사과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수봉은 "김다현 양과 가족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고 그 과정에서 부친에게 김다현 양이 콘서트에서 '백만송이 장미'를 피아노를 치며 불렀다는 얘기를 듣고 '얼마나 연습을 했을까?' 생각하니 눈시울이 뜨거워졌다"고 전했다.


심수봉은 "이 사과문을 통해 김다현 양과 팬클럽, 행사를 위해 애쓴 모든 관계자들에게도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트로트축제 당일 공연을 보러온 많은 참가자들에게는 진심으로 미안하다. 넓은 마음으로 용서 바란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제10회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에서 심수봉은 김다현의 공연 직후 무대에 올라 논란이 된 발언을 했다. 심수봉은 "내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여기 혹시 그 매니저가 와있냐.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 모르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어 "노래를 듣고 내가 너무 힘이 든다. 여러분 앞에서 얘기한다. 앞으로 내 앞에 저 선수 내보내지 말아달라. 나 지금 너무 어지러워서 쓰러질 것 같다"고 비판했다. 심수봉은 "노래라는 걸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인생의 경험도 해보고 고생도 해보고 이렇게 찾아오신 분들을 위로해주는 음악은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라며 "저 지금 너무 힘들어서 여러분한테 할 수 없이 이렇게 고백한다. 용서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