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영자가 자신의 면전에서 쏟아진 직설적인 혹평 장면을 유튜브 영상에서 결국 들어냈다. 일반인 어르신을 향한 도 넘은 온라인 비난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영자의 개인 유튜브 채널 '이영자TV' 제작진은 오늘(21일) 전날 공개했던 노량진수산시장 방문 영상 중 논란을 빚은 대화 구간을 삭제 및 편집했다.
해당 장면은 이영자가 시장의 한 식당에서 84세 어르신과 합석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어르신은 눈앞의 인물이 이영자 본인이라는 점을 알아채지 못한 채 "꼭 이영자 같아", "근데 이영자보다 예쁘다"고 말을 건넸다. 이에 이영자가 "엄마는 이영자 좋아?"라고 묻자, 어르신은 "아니, 나는 이영자 안 좋아해", "너무 밥맛이야, 너무 잘난 척해서"라고 거침없이 답했다.
유튜브 ‘이영자 TV’
이영자는 면전에서 나온 혹평에도 "그래, 맞아"라며 웃음으로 넘겼다. 이어 "그 사람도 엄마, 상처, 희로애락이 많아"라고 특유의 능청스러운 입담으로 상황을 유쾌하게 수습했다.
하지만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초면인 상대를 향한 무례한 언행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고정 댓글을 통해 "현장에서 영자님은 어르신의 솔직한 표현 덕분에 한바탕 유쾌하게 웃었고, 개의치 않아 하셨다"면서도 "방송이나 카메라가 낯선 일반인 어르신이기에, 의도치 않게 오해를 사거나 과도한 비난의 대상이 되는 상황을 지켜보며 마음이 참 무겁다"고 밝혔다.
유튜브 '이영자 TV'
이어 "영자님 역시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던 어머님이 상처받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며 "이에 따라 모두가 편안한 마음으로 시청하실 수 있도록 해당 구간을 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일반인 출연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과 배려를 요청했으나, 해당 고정 댓글 역시 추가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현재는 내려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