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2일(화)

HD현대, 추석 전 협력사에 3762억 푼다...최대 12일 앞당겨

HD현대중공업 1394억·HD현대삼호 865억 지급

5개 계열사, 1~3차 협력사 대금 현금성 결제


HD현대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자재대금 3762억원을 최대 12일 먼저 지급한다. 명절을 앞두고 귀향비와 상여금 등 자금 수요가 커지는 협력사의 유동성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사진제공=HD현대사진제공=HD현대


HD현대는 협력사에 지급할 자재대금 3762억원의 지급일을 회사별로 당초 예정일보다 최대 12일 앞당긴다고 17일 밝혔다.


계열사별 지급액은 HD현대중공업이 1394억원으로 가장 많다. HD현대삼호 865억원, HD현대일렉트릭 711억원,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부문 388억원, HD현대마린엔진 266억원, HD현대마린솔루션 138억원 순이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가 지급하는 금액만 2259억원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HD현대는 매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자재대금을 조기에 지급해 왔다. 협력사가 임직원 상여금과 원자재 대금 등 명절 전 지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급 시점을 당겼다.


HD현대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번 조기 지급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조성하고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D현대 5개 계열사는 지난 10일 1·2·3차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 협약'도 맺었다. 협력사 대금은 모두 현금과 현금성 수단으로 결제하고 금융·생산성·안전·기술 지원 대상을 공급망 전반으로 넓히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