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2일(화)

"에이티즈 산이 좀비로"... 에버랜드, 삼성전자 3D 기술 입힌 '호러존' 공개

에버랜드가 삼성전자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와 센서 기술을 가을 시즌 호러 콘텐츠에 접목한다. 화면 속 캐릭터가 관람객을 향해 튀어나오는 듯한 입체 영상에 방문객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반응형 콘텐츠를 더해 체험형 공포 콘텐츠를 강화한다.


지난 20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가을 시즌 호러 테마존 '블러드시티 제로'에 삼성전자의 차세대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Spatial Signage)'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에버랜드의 이머시브 호러 콘텐츠에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결합해 방문객들에게 시각적 몰입감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18일 블러드시티 제로 현장에 설치된 스페이셜 사이니지에는 삼성전자의 '3D 플레이트(3D Plate)' 기술을 적용해 별도의 3D 안경이나 장비 없이 또 하나의 공간이 존재하는듯한 입체 효과를 구현했다.


1. 에버랜드 블러드시티에 설치된 삼성전자 스페이셜 사이니지(가운데).jpg에버랜드 블러드시티에 설치된 삼성전자 스페이셜 사이니지 / 사진 제공=삼성물산


블러드시티 제로 내 미디어 호러 체험존에는 총 5대의 삼성전자 디스플레이가 설치됐다.


중앙에 배치된 85인치 스페이셜 사이니지에서는 올해 블러드시티 광고 모델인 그룹 에이티즈(ATEEZ) 산이 '좀비돌'로 등장한다. 터치 센서가 적용된 화면 속 산을 관람객이 직접 터치하면 캐릭터가 손을 뻗으며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는 듯한 무안경 3D 영상이 연출된다.


스페이셜 사이니지 좌우에는 삼성전자 스마트 사이니지를 배치했다. 안면 인식과 거리 인식 센서를 적용해 관람객이 화면 앞으로 다가가면 이를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이후 좀비가 관람객을 향해 다가오는 반응형 영상 콘텐츠가 4K 화질로 재생된다.


기존 테마파크의 호러 콘텐츠가 공간 연출과 배우, 공연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면 이번 콘텐츠는 디스플레이와 센서를 활용해 관람객의 행동에 따라 영상이 반응하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 영역도 넓혔다.


2. 에버랜드 블러드시티에 설치된 삼성전자 스페이셜 사이니지(가운데).jpg에버랜드 블러드시티에 설치된 삼성전자 스페이셜 사이니지 / 사진 제공=삼성물산


에버랜드의 블러드시티는 올해 운영 10년차를 맞아 '블러드시티 제로'를 콘셉트로 오는 11월 22일까지 이머시브 호러 축제를 진행한다. 영화 '해적', '공조2' 등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과 협업해 국내 최초 야외 호러 이머시브 공연을 선보이는 등 영화적 연출을 활용한 호러 콘텐츠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