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션이 작년 한 해 동안 세계 7대 마라톤을 완주하며 도전과 성장의 순간들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쉘위런'이 다음 달 16일 메가박스 단독 개봉을 앞두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영화는 션이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세계 7대 마라톤을 완주한 여정을 밀착 촬영한 작품이다. 도쿄 마라톤을 시작으로 보스턴, 런던, 시드니, 베를린, 시카고, 뉴욕까지 총 295.365km에 달하는 레이스를 완주하는 과정을 담았다.
션은 보스턴 마라톤을 완주한 뒤 불과 6일 만에 런던 마라톤에 출전했으며, 광복절에는 81.5km를 달렸고 약 2주 후 시드니 마라톤까지 완주했다. 촬영 기간 내내 발톱이 빠지고 아킬레스건을 비롯한 여러 부위에 부상을 입었지만 끝까지 완주를 향해 달렸다.
크리에이티브멋 제공
영화는 단순히 완주 기록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우리는 왜 달리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전 세계 러너들과 함께 뛰며 만난 사람들, 자기 자신과의 싸움, 다시 출발선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러닝이 삶에 던지는 의미를 조명한다.
션은 "마라톤으로 한 도시 전체가 축제가 되는 모습을 보게 됐다. 달리는 사람과 응원하는 사람들이 한마음이 돼 완주라는 작은 기적을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이어 "90세 할아버지, 임신 32주의 임산부, 의족을 착용한 청년, 장애인 자녀를 휠체어에 태우고 달리는 아버지까지 각자의 스토리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달리며 벅찬 마음으로 행복했다. 세계 7대 마라톤을 달리면서 달리기를 더욱 사랑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션의 러닝은 나눔 실천으로도 이어졌다. 그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7개 마라톤 총거리 295.365km를 기준으로 1m당 1,000원씩 총 2억 9,536만 5,000원을 한국해비타트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집짓기 프로젝트에 활용된다.
배우 박보검의 내레이션 참여도 관심을 모은다. 션이 이끄는 러닝 크루 '언노운 크루' 멤버인 박보검은 션의 마라톤 여정을 직접 소개하며 작품의 몰입도를 높인다.
'쉘위런'은 크리에이티브멋(MUT) 김태환 대표의 장편영화 연출 데뷔작이다. 광고·브랜드 영상과 미디어 전시를 연출해온 김태환 감독은 최근 빅뱅 데뷔 20주년 전시를 연출했으며, 이번 작품에서는 장재하 감독과 공동 연출로 션의 도전 과정을 밀착 촬영했다. 김태환 감독은 "기록보다 션이 한계와 마주하고 다시 달려 나가는 과정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션 인스타그램
'쉘위런'은 다음 달 16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