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에서 크게 틀어둔 음악 소리를 줄여달라며 이어폰 착용을 부탁한 중학생들을 장난감 칼로 위협한 3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17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4일 오후 7시 45분쯤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중학교 주변에서 장난감 칼을 꺼내 중학생 3명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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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A 씨는 야외에서 볼륨을 크게 높인 채 음악을 듣던 상태였다. 이를 지나치던 중학생들이 다가와 이어폰을 써달라고 정중히 요구하자, 소지하고 있던 장난감 칼을 꺼내 보이며 위협적인 행동을 취했다.
피해 학생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추적 끝에 어제(16일) 낮 자택에 머물던 A 씨를 찾아내 임의동행 형식으로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며 "조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