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7일(목)

"이어폰 써달라" 요청에 장난감 칼로 중학생 위협한 30대

공공장소에서 크게 틀어둔 음악 소리를 줄여달라며 이어폰 착용을 부탁한 중학생들을 장난감 칼로 위협한 3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17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4일 오후 7시 45분쯤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중학교 주변에서 장난감 칼을 꺼내 중학생 3명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c9f1f9d6-a0ce-4005-84f5-ee46703e91ea.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당시 A 씨는 야외에서 볼륨을 크게 높인 채 음악을 듣던 상태였다. 이를 지나치던 중학생들이 다가와 이어폰을 써달라고 정중히 요구하자, 소지하고 있던 장난감 칼을 꺼내 보이며 위협적인 행동을 취했다.


피해 학생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추적 끝에 어제(16일) 낮 자택에 머물던 A 씨를 찾아내 임의동행 형식으로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며 "조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