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7일(목)

고지용, 전처 허양임 상대 법적 대응 "아들 사진 무단 사용·대화 거부"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고지용이 전처 허양임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 16일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는 고지용이 이날 법원에 전처인 가정의학과 전문의 허양임을 상대로 면접교섭 방해금지 및 아동 사진·영상 게시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지용은 소속사를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2024년 4월 24일 합의 이혼한 뒤 5월 9일 간경화와 간경변 및 쇼크 등으로 응급실에 실려가 죽음까지 각오해야 하는 상황을 겪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결혼 생활 중에도 병세가 악화됐지만 원만하게 합의했고, 약 2년여간 여러 차례 입원하며 생사의 기로에서 홀로 투병했다"라고 설명했다.


optimize.jpg고지용 인스타그램


고지용 측에 따르면 이혼 후 양육비 지급과 자녀 면담 문제로 갈등이 발생했다. 고지용 측은 특히 허양임이 아이의 사진을 동의 없이 병원 홍보 목적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고지용은 "전처에게도 말하지 못할 여러 사정이 있을 것으로 생각해 참아왔고, 밀린 양육비를 분할 납부하게 해달라고 두 차례 내용증명으로 답변서를 보냈다"라며 "하지만 2026년 9월 5일 가처분 신청과 면접교섭권 심판 청구 소송을 제기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건강을 회복하고 사회로 복귀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에게 대화를 거부하고 소송을 진행한 것을 더는 참을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고지용은 2026년 8월부터 양육비 지급을 성실히 이행 중"이라며 "그러나 아이를 향한 그리움에 지쳐가는 모습을 보며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먼저 제기된 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현 상황을 공개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고지용은 2013년 허양임과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얻었다. 2017년부터 약 2년간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아들과의 육아 생활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7월 고지용은 2년 전 이혼 사실을 뒤늦게 알리며 "아들이 충분히 상황을 받아들이고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보호하고 싶어 공개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양육권은 전처 허양임이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