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7일(목)

아시아 핵심 시장 잡았다... 셀트리온 '램시마', 일본 점유율 1위 달성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일본 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인플릭시맙 제품 중 처방 1위를 차지했다.


17일 셀트리온은 자사의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아시아 핵심 제약 시장인 일본에서 점유율 1위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와 현지 데이터에 따르면, 램시마는 올해 7월 일본에서 4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4월 일본 시장에 진출한 지 약 11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일본 내 인플릭시맙 제품은 총 4종이 경쟁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현지 시장 특성에 맞춘 판매 전략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


사진 제공 = 셀트리온사진 제공 = 셀트리온


일본 자가면역질환 시장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간 환자 본인부담금 차이가 작다. 가격보다는 임상 데이터, 처방 실적, 브랜드 가치, 영업력이 처방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셀트리온은 니폰 카야쿠(Nippon Kayaku)를 현지 유통 파트너로 선정하고 초기 시장 안착과 처방 확대를 추진했다. 지난 2017년 말부터는 셀트리온 일본 법인도 직접 판매에 나서며 투트랙 공급 전략을 실행했다. 양사의 유통망을 활용한 시너지가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램시마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현재 일본에서 램시마 외에도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4종을 판매하고 있다.


유플라이마는 21%의 점유율로 바이오시밀러 중 처방 1위를 유지 중이고, 앱토즈마는 정맥주사(IV) 제형 기준 10%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셀트리온


셀트리온 일본 법인은 2027년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 출시를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환자 편의성이 개선된 SC제형 출시로 인플릭시맙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일본에서도 램시마 IV와 SC 제형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


램시마의 점유율 1위 달성으로 일본에서 셀트리온이 시장 선두를 차지한 제품은 3종으로 늘었다.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는 같은 기간 78%, 전이성 직결장암 및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는 6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글로벌판매사업부 김호웅 부사장은 "램시마가 출시 11년 만에 일본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것은 현지 제약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판매 전략과 함께, 오랜 기간 시장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해 온 현지 인력들의 역량이 뒷받침된 결과"라며 "내년 램시마SC가 출시되면 램시마 제품군은 더욱 강한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