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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보이는 게 다가 아닙니다" 해저 로드뷰 공개

우리나라 동쪽 끝을 지키고 있는 독도는 망망대해에 외롭게 떠있는 자그마한 섬이 아니라는 조사가 발표됐다.

외교부 독도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우리나라 동쪽 끝에 있는 독도는 바다 위로 드러난 부분만 보면 자그마한 섬이지만 바다속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지난달 25일 국립해양조사원이 공개한 '독도 해저 로드뷰'에 따르면 독도는 아랫부분은 넓고 윗부분은 좁은 원추형으로 생겼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눈에 보이는 섬의 높이는 서도가 168.5m, 동도가 98.6m에 불과하지만, 물속에 있는 부분을 포함하면 독도의 전체 높이는 2,068m로 한라산(1,950m)보다 더 높다.

 

해양조사원이 독도 전체 높이의 중간쯤 되는 수심 1천m 지역의 둘레와 면적을 산출해본 결과 둘레는 110km, 면적은 412㎢로 나타났다.

 

이는 울릉도의 육상 부분(72.56㎢)의 약 6배나 되는 면적이다.

 

또 해양조사원의 조사 결과 해수면 위로 동도와 서도만 드러나 있는 독도 주변에는 높이 1천m가 넘는 해산(海山) 4개와 크고 작은 산들이 자리 잡고 있어 외로운 섬이 아니었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우리 영토는 육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국민이 국토의 제 모습을 알고 이해할 수 있게 바다 속 지형을 널리 알리는 게 필요하다"고 전했다.



국립해양조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