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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침묵' 레알, 볼프스부르크에 0-2 '충격패'

캄프 누에서 FC 바르셀로나를 꺾었던 레알 마드리드가 VfL 볼프스부르크에 0-2 '충격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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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캄프 누에서 FC 바르셀로나를 꺾었던 레알 마드리드가 VfL 볼프스부르크에 0-2 '충격패'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6일(현지 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VfL 볼프스부르크와의 2015-16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0-2로 패배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로 이뤄진 'BBC'라인을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초반 볼프스부르크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1분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볼프스부르크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득점이 무산됐다.

 

14분에는 카세미루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수비수까지 제친 뒤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에 막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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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넘긴 볼프스부르크는 '에이스' 율리안 드락슬러를 앞세워 레알 마드리드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반 17분 슈얼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로드리게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고, 전반 25분에는 아놀드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볼프스부르크의 끈질긴 수비에 번번이 막혔고 결국 경기는 2-0으로 종료됐다. 

 

이날 패배로 레알 마드리드는 UCL 4강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고 볼프스부르크는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4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양 팀의 2차전 경기는 일주일 후 레알 마드리드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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