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2일(토)

"배터리주 3억이 1억 돼"... '말자쇼' 개미들의 '물린 주식 자랑전' 사연 보니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말자쇼'가 주식 투자 실패담을 다뤄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날 방송에서는 '물린 주식 자랑전' 코너가 진행됐다. 강사로 출연한 한 참여자는 6년간 모은 2억 원을 반도체주에 투자했다가 20% 손실을 입었다고 털어놨다.


같은 종목을 더 높은 가격에 매수한 관객도 있었다. 배터리 관련주에 3억 원을 투자했다가 1억 원으로 3분의 1토막이 난 관객도 등장했다. 게스트 김기열은 상장폐지 종목을 보유 중이라고 밝혔고, 제작진 스태프는 삼성전자를 6만 3000원에 사서 7만 원에 매도한 사연을 공개해 공감을 자아냈다.


사진제공 | KBSKBS 2TV '말자쇼'


눈길을 끈 사연은 20년 넘게 보유한 주식을 남편이 몰래 처분해 부부 갈등이 생겼다는 사례였다.


한 아내는 "3만 원대에 매수한 종목이 200만 원까지 올랐을 때 남편이 매도하자고 졸랐는데 안 팔았다"며 "그런데 80만 원대로 떨어졌을 때 남편이 몰래 처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다음 날 상한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남편은 "계속 주식 얘기로 잔소리를 해서 화가 나 팔아버렸다"고 해명했다. 아내가 일부러 남편을 도발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image.pngKBS 2TV '말자쇼'


'말자쇼'는 코미디언 김영희가 '개그콘서트'에서 연기한 캐릭터 '말자 할매'를 내세운 토크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영희는 카운슬러 '말자 할매' 캐릭터로 매회 관객들의 고민을 듣고 진심 어린 위로와 조언, 때로는 따끔한 충고를 건넨다.


세대와 관계를 초월한 진솔한 소통을 담아내 시청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다. 방송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