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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운전 안했다며 상대 차량에 '개똥' 투척한 女운전자

광주에서 양보운전을 하지 않았다며 보복운전을 하고 상대 운전자 차량에 개똥까지 뿌린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양보운전 안했다고 오물을 차량에 투척한 모습' / 광주 광산경찰서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양보운전을 하지 않았다며 보복운전을 하고 상대 운전자 차량에 개똥까지 뿌린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상대가 자신에게 양보운전을 하지 않자 보복운전을 하고 한밤 중에 해당 차량에 찾아가 개똥을 투척한 박모(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달 11일 오후 5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신가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박씨는 추모(32)씨가 양보운전을 안 했다며 500m가량 뒤쫓아가면서 수차례 경적을 울렸다. 추씨 차량을 앞지른 박씨는 10여 분간 정차해 차량통행을 방해하는 등 보복성 난폭운전을 벌였다.

 

화가 풀리지 않은 박씨는 이날 밤 11시 5분쯤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추씨의 차량을 찾아내 차량 앞유리에 개똥과 음식물 쓰레기를 투척했다.

 

경찰은 박씨의 저지른 행동을 종합해 난폭운전과 재물손괴 등 혐의로 박씨를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