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31일(월)

모바일 선물 넘어 '손에 쥐는 카드'로... 쿠팡, 실물 기프트카드도 로켓배송

쿠팡이 기프트카드 사업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한다. 그동안 온라인 중심으로 운영하던 기프트카드를 실물 카드 형태로 출시하고, 여기에 로켓배송까지 적용했다. 


쿠팡은 31일 앱에서 실물 기프트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고객은 앱에서 기프트카드를 주문하면 일반 상품처럼 로켓배송으로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실물 기프트카드는 1만원부터 30만원까지 5개 권종으로 구성했다. 1만원권, 3만원권, 5만원권, 10만원권, 30만원권 등으로 나눠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디자인도 3가지를 준비해 선물하는 목적에 맞춰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쿠팡 이미지] 쿠팡, 실물 기프트카드도 로켓배송…추석 선물로 안성맞춤.png쿠팡


추석 시즌을 겨냥한 구성도 눈에 띈다. 카드와 함께 메시지를 직접 쓸 수 있는 카드형 봉투를 제공해, 가족이나 친구, 지인에게 손편지를 함께 전달할 수 있다.


사용법은 단순하다. 받은 실물 기프트카드를 쿠팡 앱에 등록하면 쿠팡캐시로 자동 전환된다. 전환된 쿠팡캐시는 수백만 개의 로켓배송 상품은 물론 쿠팡이츠 배달음식, 럭셔리 뷰티 서비스 '알럭스(R.LUX)', 프리미엄 신선식품 서비스 '프리미엄 프레시' 등 쿠팡의 여러 서비스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쿠팡이 실물 기프트카드에 로켓배송을 결합한 배경에는 선물 시장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하려는 전략이 깔려 있다. 모바일 기프트카드 발송에 그치지 않고 실물 카드로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선택지를 더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선물 경험을 모두 제공하겠다는 계산이다.


기프트카드를 쿠팡캐시로 전환해 다양한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받는 사람이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고를 수 있어 선물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쿠팡의 쇼핑·배달·뷰티·신선식품 등 여러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추석을 앞두고 선물 수요가 커지는 시점에 실물 카드와 빠른 배송, 넓은 사용 범위를 한 번에 제공하면서, 쿠팡이 명절 선물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갈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