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31일(월)

'나솔 15기' 정숙, 부모 반대에도 '양다리' 남편과 결혼... 월세 원룸서 신혼생활 하는 이유

'나는 솔로' 15기에 출연했던 정숙이 부모님의 강력한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뒤 월세 원룸에서 신혼생활을 꾸려가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루씨인사이트'에 '파혼 후 다시 결혼까지 못다한 이야기 전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정숙은 이 영상에서 양다리 논란으로 한 차례 파혼했던 남편과 재결합한 과정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정숙은 "많은 분들이 '왜 다시 만났냐'라는 질문을 제일 많이 하셨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제가 진짜 X랄을 많이 했다. 대학생들이 길에서 멱살 잡고 싸우지 않냐. 거의 그 정도였다"며 "원초적으로 좋아하고 화가 났다. 멱살 잡고 핸드폰도 부셔봤다. 진짜 저도 이런 짓 처음 해봤다"고 고백했다.


2026-08-31 09 33 38.jpg유튜브 '루씨인사이트'


정숙은 파혼 후 한 달간 극심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보냈다고 털어놨다. "인간이 한없이 추락하는 느낌을 받았다. 근데도 왜 다시 만났냐면 이 친구는 제가 좋다더라. 솔직히 저라면 도망갔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말이 한 달이지 지옥처럼 보냈다. 새벽에도 전화해서 '이 새X야 뛰어와'라고 하면, 저희 집 와서 막 빌었다"며 당시의 격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재결합을 결심한 과정에 대해 정숙은 "다시 재회할 때는 '그래 내가 정 떨어질 때까지 만나보자'라고 생각했다. 너무 좋아하니까 어디까지 가나라는 마음으로 만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친구도 제게 잘해서 점점 화가 누그러졌다"고 덧붙였다.


주변의 시선보다 자신의 감정을 선택한 이유도 밝혔다. 정숙은 "주변의 시선이 무서워서 내가 이 사람을 안 만났다. 근데 내가 할머니가 되면 그냥 그때까지 늙어 죽는 거다. 그때 한 번쯤은 후회할 것 같았다"며 "사람들이 뭐라고 욕을 하든 내가 좋아하니까 내 마음대로 만나볼 걸이라는 후회를 하고 싶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결혼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정숙은 "솔직히 결혼이 쉽지 않았다. 양가 부모님 도움은 진짜 하나도 없었다"고 밝혔다.


15기 정숙, 양다리 논란 ♥남편과 월세 원룸서 신혼집 양가 도움 하나도 못받아유튜브 '루씨인사이트'


결혼식 준비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진행됐다. "스튜디오 촬영이랑 드레스는 협찬, 꽃은 최소한으로 하고 국내 최초로 부케도 랜덤으로 했다. 하얀색에 초록색 해서 5만원이었다"고 공개했다.


웨딩슈즈는 인터넷으로 주문해 4만원에 구매했고, 부모님들 혼주는 모두 생략한 채 메이크업만 해드렸다고 한다. 예단과 예물도 하지 않았다.


정숙은 현재 남편과 함께 월세 원룸에서 신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저희는 이 위치가 좋고 원룸도 나름 탁 트이고 괜찮아서 잘 살고 있다"며 가구는 중고마켓 플랫폼을 통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숙은 "결혼 준비하면서 느낀 게 내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과 사는데 장소나 이런 게 뭐가 중요하나 싶더라. 지금도 잘 살아왔는데 갑자기 한강 뷰 아파트에 살아야 될 이유가 없다"며 소신을 드러냈다.


정숙은 결혼 반대가 워낙 심해 결혼식 2주 전까지 부모님에게 말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부모님은 기사를 통해 먼저 알게 됐고 연락을 해왔다고 한다.


2026-08-31 09 36 22.jpg유튜브 '루씨인사이트'


정숙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 이 사람 흠집도 안고 가겠다고 했다"며 "상견례도 못했다. 양가 부모님은 결혼식장에 만났다"고 전했다.


앞서 정숙은 남편의 양다리 논란에 대해 "지금 결혼한 사람은 양다리 논란으로 문제가 많았던 친구 맞다"고 인정한 바 있다. "너무 화가났는데, 얼굴 보면 좋은 감정이 떠오르더라. 가장 결혼하고 싶을 때 헤어졌으니까"라며 "그렇게 난리를 치다보니 저도 제 풀에 지쳤다. 그냥 이 정도 인연이면 그냥 만나보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화려한 결혼식이나 넓은 신혼집 대신 사랑하는 사람과의 동행을 택한 정숙은 주변의 시선보다 자신의 마음에 충실한 선택을 했다.


YouTube '루씨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