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선민이 금연 결심과 함께 파격적인 제안을 내놨다. 자신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목격한 누구에게든 현금 3천만 원을 주겠다고 공개 선언한 것이다.
지난 27일 이선민은 유튜버 침착맨의 개인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방송 중 아귀찜을 먹으며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선민은 "기념비적인 걸 좋아한다"며 "마흔 전에 금연도 하고 90kg 이하로 몸무게를 유지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유튜브 '침착맨'
침착맨은 이에 "금연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하는 건 극한의 환경에 놓이는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어 "나도 흡연자였는데 현재 4년째 금연 중"이라며 금연부터 시작할 것을 권했다.
침착맨은 자신의 금연 성공 비결로 현상금 제도를 소개했다. 그는 "자신이 흡연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증거를 제보하면 1,000만 원을 주겠다고 약속한 뒤 금연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선민 정도의 위상이면 3천만 원은 걸어야 한다"며 "남한테 주기 싫어서 이 악물고 지키게 된다"고 조언했다.
이선민은 한참을 고민하다 "언제부터 할까요?"라고 물었다. 침착맨은 "조금 피고 싶으면 이미 끝이다. 정신상태가 썩어빠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유튜브 '침착맨'
이선민이 "오늘 당장일 필요는 없지 않냐"며 망설이자 침착맨은 "그게 정신상태가 썩은 것"이라며 "끊을 생각이 있다면 빨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침착맨은 "이번 기회에 끊어보는 것 어떠냐"며 "쇼츠로 만들어 올려주겠다"고 계속해서 설득했다.
결국 이선민은 "담배 공약을 하겠다"며 "만약 지구상 어떤 곳에서든 이선민이 담배 피우는 모습을 목격하고 제보한다면 현상금 3천만 원을 드리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이선민은 거짓 제보는 인정하지 않으며, 증거 자료를 침착맨이나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면상들'에 직접 제보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유튜브 '침착맨'
침착맨은 "억수로 멋있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선민은 3일의 정정 기간을 요청했고, 아귀찜을 다 먹은 후 마지막 담배를 피웠다.
이선민은 지난 2016년 SBS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하지만 2017년 SBS '웃찾사'가 갑자기 폐지되면서 활동 무대를 잃었다.
이후 동료 개그맨 조훈과 함께 유튜브 채널 '면상들'을 개설해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소속사 메타코미디가 제작하는 '메타코미티클럽'에서 활약하며 TV 예능까지 진출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