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8일(금)

"나 오바야?"... 방송인 김성경이 100년 된 '일장기 위 태극기' 보고 쏟은 눈물

방송인 김성경이 북한산 진관사에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가 숨겨둔 태극기를 마주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자신의 외증조부가 독립운동가였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김성경과 박성준은 천년고찰 진관사를 찾았다. 박성준은 역술가 겸 관상가다.


진관사 칠성각에서는 지난 2009년 보수 공사 중 역사적 유물이 발견됐다. 100년이 넘은 건물을 해체·복원하던 과정에서 불당과 기둥 사이 깊숙한 곳에 한지 뭉치가 숨겨져 있었다.


인사이트유튜브 '절에 간 성경'


한지를 펼치자 그 안에는 태극기가 들어 있었다. 태극기와 함께 1919년 6월부터 12월 사이 발행된 신문류 19점도 함께 발견됐다.


본엄 스님은 이 태극기가 백초월 스님이 독립운동을 하며 3·1운동 시기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백초월 스님은 경찰에 체포되기 전 이곳에 태극기를 숨긴 것으로 보인다.


김성경은 "스님이 우리 태극기를 숨기면서 흙을 덮으셨다는데 그때 어떤 마음이실까? 갑자기 그런 상상을 하게 됐다"며 눈물을 보였다.


인사이트유튜브 '절에 간 성경'


이후 본엄 스님은 태극기 진품을 공개했다. 본엄 스님은 "두 분은 전생에 복을 많이 지으신 것 같다. 이렇게 태극기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김성경은 태극기를 보며 "나 소름 돋아. 나 오바야? 눈물 나려고 한다"며 울먹였다.


본엄 스님은 이 태극기가 일장기 위에 먹으로 그려진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발견된 신문류를 토대로 1919년 3·1운동 당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제의 삼엄한 감시 속에서 제국주의의 상징인 일장기 위에 태극을 그린 것은 민족의 자주성과 독립 의지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김성경은 설명을 듣고 결국 눈물을 쏟아냈다.


인사이트유튜브 '절에 간 성경'


김성경은 자신의 가족사를 공개했다. 그는 "우리 외할아버지는 6·25 때 군의관이셨고 외증조 할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하셨다"고 전했다.


김성경은 최근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보훈부 제60차 독립유공자 후손위원회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지정됐다고 말했다.


김성경은 1972년생으로 올해 54세다. 1993년 SBS 2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그는 배우 김성령의 동생으로도 알려져 있다.


YouTube '절에 간 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