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8일(금)

8월 마지막 주말, 전국 장대비 쏟아진다... 남부지방 최대 80mm 국지성 호우주의보

주말부터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한동안 이어진 늦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부지방에는 장마와 같은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지난 27일 기상청은 28일부터 충청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한반도 남동쪽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서쪽으로 세력을 넓히면서 고기압 테두리를 타고 들어오는 고온다습한 남풍 계열 바람이 비구름을 만들어낼 전망이다.


origin_장맛비출근길.jpg뉴스1


28일 예상 강수량은 영남 30~80㎜, 충청과 호남 10~70㎜, 울릉도와 독도 10~40㎜, 제주 5~40㎜, 강원 동해안·산지 5~20㎜ 수준이다.


수도권과 강원을 비롯한 그 외 내륙 지역에도 5~5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바다 수온으로 많은 양의 수증기가 공급돼 대기가 불안정해진 탓이다. 특히 이날부터 28일까지 좁은 범위에 강한 비가 몰리는 국지성 호우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는 29일에는 비 예보 지역이 전국으로 넓어진다. 중국 산둥반도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이 한반도 북쪽을 통과하면서 수증기를 머금은 서쪽 바람을 불어오게 한다. 


이날 강수량은 수도권·서해5도·강원북부내륙·강원북부산지·충청·전북 20~60㎜, 대구·경북·울릉도·독도 10~60㎜,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10~40㎜로 전망된다.


origin_장대비내리는포항.jpg뉴스1


30일에는 성질이 서로 다른 두 공기 덩어리가 부딪히면서 정체전선이 생겨 비가 계속되겠다.


정체전선이 머무는 남부지방에는 호우 수준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위치와 남쪽에서 발달하는 열대 요란의 영향으로 비구름대가 빠져나가지 못하면 남부지방은 31일까지 비가 지속될 수도 있다.


다만 강수 예보는 변동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제18호 태풍 '사우델'이 열대저압부로 약해진 뒤 중국 내륙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한반도 주변 기압 배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비가 내린 뒤에는 더위가 상당히 물러날 전망이다. 주말부터 기압골 통과 이후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떨어지겠다.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로 예상된다. 31일부터 열흘간 아침 기온은 18~25도, 낮 기온은 27~32도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