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8일(금)

현대건설, 2.6조 규모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현대건설이 총공사비 2조6000억원 규모의 서울 양천구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수주에 한발 더 다가섰다. 두 차례 입찰에서 단독으로 참여한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향후 조합원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게 된다.


28일 현대건설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10단지 재건축정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공시했다.


목동10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4248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로 탈바꿈한다. 총공사비는 2조6135억원으로 3.3㎡당 공사비는 990만원이다.


현대건설의 계동 사옥 전경 / 현대건설현대건설의 계동 사옥 전경 / 현대건설


앞서 진행된 두 차례 시공사 선정 입찰에는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모두 유찰됐다. 도시정비사업에서는 경쟁입찰이 두 차례 무산될 경우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목동10단지는 현대건설과 수의계약을 위한 후속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최종 시공사 선정 여부는 조합원 총회에서 결정된다.


현대건설도 일찌감치 목동10단지 수주에 공을 들여왔다. 차별화된 설계를 제안하기 위해 글로벌 건축설계사 모포시스(Morphosis), 통합 디자인 그룹 사사키(Sasaki)와 협업에 나섰다.


지난 3월에는 단지 인근에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 홍보 라운지를 열고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브랜드와 설계안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목동10단지 재건축 단지 조감도. 한국토지신탁 제공목동10단지 재건축 단지 조감도 / 한국토지신탁


목동 일대 재건축사업이 잇따라 시공사 선정 단계에 들어서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가장 먼저 시공사 선정에 나선 목동6단지는 DL이앤씨가 수주했다. 목동12단지는 오는 31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다. 지난달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과 IPARK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가 참석했다.


목동8단지도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장설명회에는 DL이앤씨와 GS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등이 참석했으며 오는 9월 22일 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목동10단지까지 시공사 선정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서울 서남권 최대 정비사업지 가운데 하나인 목동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경쟁과 수주전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