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8일(금)

해녀의 모든 것 담은 '이 책'...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선정

우리나라 바다 여인 해녀들의 삶과 전통을 집대성한 전문 도서가 학술계의 권위 있는 상을 받았다.


지난 27일 국가유산청은 기록도서 '국가무형유산 해녀'(기획 국가유산청, 글 안미정)가 2026년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인문학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 책은 지난해 출간됐다.


해녀는 산소공급 장치 없이 맨몸으로 바다 속으로 잠수해 해산물을 채취하는 여성 어로인을 가리킨다. 또한 오랜 세월 이어져 온 물질 기술과 해양 생태 지식, 공동체 관습까지 아우른다.


2017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해녀는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를 두지 않는 공동체 종목 형태로 전승되고 있다. 역사성과 학술성, 공동체성을 인정받은 결과였다.


origin_해녀의삶과역사한권에…국가무형유산해녀우수도서뽑혔다.jpg뉴스1


이번에 선정된 도서는 한국 고유의 잠수어로 역사와 해양 전통 지식을 전국적 시각에서 다룬 전문서적이다. 문헌 기록과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해녀의 기원부터 제주 해녀가 전국으로 퍼져나간 과정, 동남해·서남해·제주 등 지역별 전승 모습과 앞으로의 과제까지 체계적으로 담았다.


집필자인 안미정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 교수는 해양 문화 분야 전문 연구자다. 그는 이전에도 '한국 잠녀, 해녀의 역사와 문화', '제주 잠수의 바다밭' 등의 저서를 낸 바 있다.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지원사업은 기초학문 분야의 연구와 저술 활동을 북돋우고 뛰어난 연구 성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해마다 진행된다.


origin_해녀의삶과역사한권에…국가무형유산해녀우수도서뽑혔다 (1).jpg'국가무형유산 해녀' 도서 사진 / 국가유산청


올해는 2025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국내에서 첫 출간된 학술도서 2193종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최종적으로 인문학 114종, 사회과학 104종, 자연과학 70종 등 총 288종이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