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0일(목)

"외압 아니다"... 봉화사과 홍보 공무원, SNS 채널 중단 직접 해명

경북 봉화군에서 농산물 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김수성 주무관이 개인 SNS 채널 운영 중단과 관련해 외압설을 정면 부인했다.


지난 19일 김 주무관은 자신이 운영하던 '봉화군 봉숭이 주무관'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내부 사정에 의해 채널 운영이 중단된다"고 공지했다.


그는 "봉화군정 관련 소식은 봉화군 군정홍보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며 봉화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인사이트봉화군 봉숭이 주무관 인스타그램


채널 운영 중단 배경을 둘러싼 각종 추측이 나오자 김 주무관은 추가 게시물을 올려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그는 "일부 소문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한다"며 "외압 아니다"고 명확히 밝혔다.


김 주무관은 "최근 개인의 건강과 관련 약물 등에 따라 멘탈 관리가 어려워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려 했다"고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해당 내용은 이미 내부 보고를 마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관련해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오늘 12시까지 빠짐없이 답글을 달아드리겠다"고 했다.


김 주무관은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유통특작과에 소속돼 농산물 유통과 홍보 업무를 맡고 있다.


뉴욕 타임스퀘어 홈페이지 라이브뉴욕 타임스퀘어 홈페이지 라이브


지난 13일에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봉화사과 광고를 내보내 화제를 모았다. 광고에는 사과 사진과 함께 '봉화사과 맛있지만 광고 안 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32만9000원의 광고비는 김 주무관이 개인 사비로 전액 부담했다. 그는 "세금이 아니라 직접 사비로 결제했다"며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송출했다는 것을 이용해 국내 홍보 효과를 노렸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미국 현지 소비자보다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봉화사과 광고 등장'이라는 화제성으로 국내 바이럴 효과를 얻으려는 역발상 전략이었다.


2019년 공직에 입문한 김 주무관은 '봉숭이' 캐릭터를 활용한 독특한 SNS 콘텐츠로 봉화군과 지역 농산물을 알리는 활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