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닻줄에 발이 감긴 20대 인도네시아 선원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수색 범위를 넓히며 실종자 찾기에 나섰다.
20일 군산해양경찰서는 19일 오후 11시57분께 군산 직도 남서쪽 약 10해리(18㎞) 해상에서 89t급 근해통발 어선 A호(통영 선적·승선원 12명)가 조업 중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B(20대)씨가 해상으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군산해경
B씨는 조업을 위해 닻을 내리던 중 닻줄에 발이 감기면서 바다로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B씨는 키 170㎝가량의 마른 체형이었으며 검은색 상·하의와 흰색 장화를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짙은 구름과 비로 인한 기상 악화로 야간 항공기 투입이 어려워 해경은 함정과 민간 어선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펼쳤다.
해경은 20일 오전 7시 수색 범위를 기존 반경 3해리(6㎞)에서 4해리(8㎞)로 넓혔다. 해경 경비함정과 유관기관 가용 세력을 구역별로 배치하고 헬기를 동원한 입체 항공 수색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수색구조계 조용리 계장은 "사고 당시 해상 상황과 조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색 구역을 확대해 집중 수색 중"이라며 "유관기관 및 민간 세력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자원을 투입해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