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0일(목)

트럼프가 막내 배런 재산 1억5000만 달러... 모친 멜라니아의 7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20)가 보유한 자산 규모가 1억 5000만 달러(약 208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친 멜라니아 여사의 추정 자산 대비 7배가 넘는 수치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정보업체 바차트는 포브스 집계를 인용해 20세인 배런 트럼프의 순자산 규모를 보도했다. 포브스가 산출한 멜라니아 여사의 자산은 2000만 달러로, 배런의 7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배런의 자산 형성에는 트럼프 일가가 주도한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배런은 부친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형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에릭 트럼프와 함께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의 공동 창업자로 참여했다. 포브스는 해당 프로젝트가 트럼프 일가 전체 자산을 15억 달러 이상 증식시켰으며, 배런이 이 중 10%가량의 지분을 배정받아 약 1억 5000만 달러의 가치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GettyImages-2194418458.jpg배런 트럼프 / GettyimagesKorea


배런의 자산 포트폴리오에는 토큰 판매에 따른 세후 수익을 비롯해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1' 사업 지분, 보호예수 상태인 'WLFI' 토큰의 할인 평가액이 포함됐다. 배런은 토큰 판매 과정에서 대규모 현금을 손에 쥐었으며, 약 22억 5000만 개에 달하는 WLFI 토큰을 배정받았다.


암호화폐에 이어 식음료(F&B) 사업으로도 활동 반경을 넓혔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자료에 따르면 배런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소재 기업 '솔스(SOLLOS)'와 연계된 법인 '소울스티스(Soulstice)'의 이사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법인은 지난 1월 100만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 유치를 마쳤다.


트럼프 일가 전체의 자산 규모도 천문학적이다. 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포함한 일가 전체 순자산은 약 100억 달러(약 13조 9000억 원)에 달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자산은 약 63억 달러며,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5억 달러, 차남 에릭 트럼프는 7억 5000만 달러를 보유했다. 장녀 이방카 트럼프는 약 1억 달러, 남편 쿠슈너는 약 10억 달러의 순자산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