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며 외로운 나날을 보내던 직장인이 퇴근길 지하철에서 눈물을 쏟다가 낯선 어린아이로부터 사탕 한 개를 건네받으며 큰 위안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하철에서 울고 있는 여자에게 사탕 주신 분'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등장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글을 올린 A씨는 직장에서 팀원들과의 관계가 어긋나며 조용한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새로운 일터를 찾고 있지만 쉽지 않아 매일을 간신히 견디고 있다며, 그날도 함께 식사할 동료가 없어 점심을 건너뛴 채 밤 8시까지 혼자 업무를 처리한 후 집으로 향했다고 했다.
지하철 좌석에 앉은 A씨는 공복감과 억울함이 동시에 밀려오며 참고 있던 눈물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을 닦고 있을 때 허벅지에 뭔가 닿는 기분이 들어 시선을 내리자 사탕 하나가 놓여 있었다.
얼굴을 들어보니 초등학교 입학 전으로 보이는 어린 아동이 앞에 서 있었다. 아이는 A씨를 가볍게 두드리며 "울지마 이모"라고 말한 다음 문 근처에 서 있던 여성에게 돌아갔다. A씨는 아이의 엄마로 추정되는 여성과 시선이 마주치자 그가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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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사탕을 입에 넣으며 "오래간만에 먹어서인지 정말 달고 맛있었다"며 "웃음이 나더라"고 했다. 그는 "온 세상이 나를 외면한 것 같았는데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어린아이의 작은 호의 하나에 비로소 숨이 쉬어지는 기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나도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었는데"라며 "나를 알아주는 사람들도 세상에 많다는 걸 잊고 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아이의 작은 배려 덕분에 다시 견딜 용기가 생겼다며 "고맙다는 말을 미처 하지 못한 게 계속 마음에 걸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마음고생 많으셨을 것 같다", "힘든 사람에게 건넨 작은 친절이 큰 위로가 된 것 같다", "따뜻해지는 글을 남겨줘서 감사하다" 등 훈훈한 반응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