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9일(수)

이재명 대통령 특정 지역 비하·피해자 조롱 제재 지시

특정 지역을 비하하거나 사회적 참사 피해자를 조롱하는 혐오 표현에 대해 정부 차원의 실질적 제재 조치가 추진된다.


오늘(18일)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을지국무회의에서 법무부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로부터 혐오 표현 제재 방안을 보고받은 뒤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특정 지역 비하나 특정 사건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건 실질적인 제재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기존의 사법적 대응 체계에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며 "개인 간의 갈등과 관계를 다루던 과거 방식으로 대응해선 안 된다. 해외 입법례와 처벌 전례, 대상 전례, 판례 등을 면밀히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청와대 청와대


이번 지시는 최근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부른 포럼을 주최하는 등 정치권발 혐오 표현이 도를 넘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와 정치인을 통해 혐오 표현이 증폭된다는 국무위원들의 의견에 동의하며 "사회적으로 적대 문화가 강화되는 걸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부처에 "유관부처가 협의해 사전 예방책과 형사 조치 등을 단계적으로 정리해 보고해 달라"며 구체적인 입법 및 처벌 기준 마련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