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 지난 6·3 지방선거 지원 유세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오는 27~28일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참석을 요청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약 30분간 면담했다. 정 원내대표는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에서 우리 당을 적극 지원하고 보수 결집의 계기를 만들어준 것에 감사드리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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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은 당시 지원 유세 배경에 대해 "보수가 허물어지는 것을 견디지 못하겠다는 일념으로, 내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면 우리 당이 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나섰다"고 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원내대표는 "박 전 대통령께서 충청 지역 방문 하루 전 낙상으로 고통이 심했음에도 강한 진통제를 복용하고 지원 유세를 강행했다"며 "그 후유증으로 현재 건강이 많이 악화됐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달 27~28일 열리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하셔서 당의 향후 방향에 대해 당부 말씀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공식 초청했다. 박 전 대통령은 "검토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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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은 이날 만남에서 정 원내대표가 2014년 대통령 재임 당시 법무부 위헌 정당·단체 대책 TF 팀장으로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를 주도했던 점을 언급하며 "심지가 굳고 안보관이 투철하다고 느꼈다"고 격려했다.
박 전 대통령은 또 "우리 당이 소수당이지만 힘을 합쳐 국민들에게 '그래도 이 당만이 희망'이라는 신뢰를 준다면 다가오는 선거에서 더 많은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당내 화합과 단결을 당부했다고 정 원내대표는 전했다.
이날 방문에는 정 원내대표와 윤용근 원내대표 비서실장, 유영하 의원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