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9일(수)

에이닷·A.X K2·5GW AI DC까지...SKT, '모두의AI'에 풀스택 AI 총동원

1000만 에이닷·6880억 파라미터 자체 모델·2250만 통신회선 결합

신한·하나카드 등 20개 기업·기관 연합...예약·신청·결제까지 연결


SK텔레콤이 월간 사용자 1000만명 규모의 '에이닷(A.)'과 6880억개 매개변수의 자체 AI 모델 'A.X K2', 2029년 5GW 규모로 확대할 AI 데이터센터를 한데 묶어 전 국민 대상 AI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2250만 이동통신 회선에 금융·모빌리티·의료·교육 분야 20개 기업·기관의 서비스까지 연결한다.


사진제공=SK텔레콤사진제공=SK텔레콤


19일 S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모두의AI' 사업 공모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고 밝혔다. AI 서비스와 모델, 데이터센터를 모두 갖춘 풀스택 AI 역량을 실제 생활 서비스에 적용하는 게 핵심이다.


1000만 에이닷·6880억 A.X K2·5GW AI DC 한데 묶는다


서비스 전면에는 에이닷이 놓인다. 에이닷은 현재 월간 사용자 1000만명 규모다. SKT는 대화와 검색·요약, 문서·이미지 분석, 일정 관리 등을 지원하는 AI 챗봇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자체 AI 모델도 투입한다. SKT는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해 최근 6880억개 매개변수 규모의 A.X K2를 공개했다. 제조·국방·바이오 등 산업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혀온 모델을 이번에는 전 국민 대상 서비스에 연결한다.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는 질문과 업무 난이도에 따라 AI 모델을 달리 적용한다. 간단한 요청은 경량 모델로 빠르게 처리하고 복잡한 업무에는 고성능 모델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AI 인프라는 지난달 출범한 데이터센터 전담회사 'SK하이퍼'가 받친다. SKT는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9년 5GW 규모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통신사업에서 확보한 고객 접점도 활용한다. 지난 6월 기준 SKT 이동통신 회선은 IoT와 알뜰폰(MVNO)을 제외하고 2249만8579개다. SKT는 전국 온·오프라인 채널과 통신 고객 접점을 활용해 AI 서비스 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한·하나카드 등 20곳 연합...예약·신청·결제까지 AI로


서비스 범위는 단순 질의응답에서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로 넓어진다. 공공 서비스 탐색과 신청, 각종 증명서 발급에 이어 의료·교통·금융·교육 분야의 예약과 신청, 결제까지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SKT를 주관사로 총 20개 기업·기관이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신한카드와 하나카드는 금융·결제, 티맵모빌리티는 모빌리티, SK브로드밴드는 콘텐츠·미디어 분야를 맡는다. 엘리스그룹은 교육, 굿닥과 사운더블헬스는 의료·헬스케어 분야에서 서비스를 연계한다.


라이너는 특화 검색, 페르소나AI는 공공 데이터 연계를 담당한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채널코퍼레이션, 알프레드, 한국세무사회전산법인 등도 참여해 돌봄과 중소·세무 사업자 지원 서비스를 개발한다.


AI 모델과 인프라 분야에서는 노타와 셀렉트스타, 에이투시스가 모델 최적화와 데이터 기반 학습, 모델 라우팅을 맡는다. 에임인텔리전스는 인증·권한 관리와 AI 에이전트 실행 통제 등 보안 분야를 담당한다. 해시드벤처스는 추가 서비스·기술 제휴 발굴에 참여한다.


SKT는 컨소시엄 참여사 외에도 추가 기업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적용 분야와 연결 서비스를 늘려 AI 모델부터 데이터센터,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지훈 SKT AI사업본부장은 "AI 활용 격차가 사회적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누구나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AI 모델부터 인프라, 서비스 운영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역량과 전국 통신 고객 접점을 바탕으로 국민 모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모두의AI' 서비스 구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