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민기가 데이트 폭력 의혹에 휘말렸다. 피해를 주장하는 인플루언서가 법률대리인을 통한 내용증명과 상해 사진까지 공개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19일 새벽 팔로워 2만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 A씨는 자신의 SNS에 홍민기를 향한 폭로 글을 올렸다. A씨는 법무법인을 통해 홍민기 측에 보낸 '불법 범죄 행위에 대한 법적 조치 예고 통보' 문건을 함께 공개했다.
지난달 28일 작성된 것으로 전해진 이 문건에서 A씨 측은 홍민기가 길거리에서 소주병을 던져 깨뜨렸다고 밝혔다. A씨는 위험한 물건을 투척당해 공포감과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배우 홍민기 / 뉴스1
A씨는 홍민기가 자신이 다른 사람을 만난다고 의심하며 40여 통의 전화를 걸었다고 밝혔다. A씨 측은 홍민기가 이 과정에서 "둘 다 죽이려고 했다"는 취지의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어깨를 강하게 때리고 몸을 밀쳤으며 목을 쥐어 잡는 신체 폭행도 있었다고 적시했다.
A씨는 홍민기가 병적인 의심으로 자신의 휴대전화 카카오톡 메시지를 몰래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홍민기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전동 킥보드를 운전하면서 자신을 함께 태웠고, 이로 인해 크게 다쳤다는 주장도 나왔다. A씨는 당시 입었다는 상처 사진을 공개하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A씨는 홍민기의 사진과 소속사 페이블컴퍼니의 SNS 계정을 태그하며 "앞 스토리 이분 얘기 맞다"고 명시했다. 실명 거론과 법률 문건 공개로 해당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홍민기 소속사 페이블컴퍼니는 19일 "해당 사안을 확인 중"이라고만 밝혔다. 폭로자가 제기한 구체적인 주장들에 대한 인정이나 반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홍민기는 2002년생으로 2020년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서 주지훈의 아역을 연기하며 얼굴을 알렸고, '스터디그룹'과 '은애하는 도적님아' 등에 출연했다.
최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스터디그룹' 시즌2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예 배우로 주목받던 시점에 데이트 폭력 의혹이 제기되면서 향후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다만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은 A씨 측의 일방적인 주장이어서 홍민기와 소속사의 공식 입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