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9일(수)

LG, 11개 상장사 '독립이사 의장' 체제로...ESG 경영 한발 앞서

㈜LG·LG전자·LG화학·LG유플러스·LG CNS 등 이사회 의장 독립이사 선임

2030년 온실가스 34% 감축 목표...2024년부터 KSSB 기준 ESG 보고서 반영


LG가 ㈜LG를 포함한 그룹 주요 상장사 11곳의 이사회 의장을 독립이사로 전환했다. 구광모 LG 대표가 이사회 의장을 겸임했던 ㈜LG도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인사이트


㈜LG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보고서는 2025년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중심으로 작성됐으며 일부 분야에는 올해 상반기 데이터도 반영했다. 대상은 ㈜LG와 종속회사 LG CNS, 디앤오(D&O), 주요 관계회사인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6개사다.


구광모도 이사회 의장 분리...11개 상장사 독립이사 선임


LG는 준법경영 부문에서 이사회 운영체계를 손봤다. ㈜LG와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를 포함한 주요 상장사 11곳이 독립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LG의 경우 구광모 대표가 맡아온 이사회 의장직을 독립이사가 맡는다. 대표이사는 경영을 담당하고 독립이사가 이사회를 이끄는 구조다.


이사회 중심의 컴플라이언스 체계는 202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사회가 주요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관리하고 이사회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ESG위원회와 대표이사, 준법지원인이 각각 운영과 감시 업무를 담당한다.


[사진1]지난해 11월 열린 LG의 안전보건환경행사 LG쉬크에서 LG의 안전환경 담당자가 근력보조슈트를 착용하고 무거운 중량물을 옮겨보는 체험을 하고 있다.jpg지난해 11월 열린 LG의 안전보건환경행사 LG쉬크에서 LG의 안전환경 담당자가 근력보조슈트를 착용하고 무거운 중량물을 옮겨보는 체험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LG


지배구조 개편과 함께 기후변화와 안전보건 분야의 중장기 목표도 이번 보고서에 담았다.


2030년 온실가스 34% 감축...2028 ESG 공시 의무화 대비


LG는 그룹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030년 34%, 2040년 52% 줄이는 감축 로드맵을 운영하고 있다. 2050년에는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 달성이 목표다.


계열사별 감축 실적과 관련 기술 도입 상황도 로드맵에 반영한다. 안전보건 분야에서는 2023년부터 그룹 안전환경 행사인 'LG 쉬크(SHEC·Safety Health Environment Conference)'를 열고 있다.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안전환경 기술과 계열사별 운영 사례를 공유한다.


ESG 공시 기준 적용 시점도 앞당겼다. ㈜LG는 2028년 ESG 공시 의무화에 앞서 2024년부터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가 마련하는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을 ESG 보고서에 반영하고 있다.


올해 보고서에는 준법경영과 기후변화, 안전보건 등 3개 분야에 KSSB 기준을 적용했다. LG는 계열사별 감축 실적과 제도 변화 등을 반영해 ESG 공시 체계를 지속 정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