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이 장도연과 함께 KBS 공채 시험 당시의 비하인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8일 방송된 웹예능 TEO '살롬드립' 153회에는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개그맨 데뷔 비화를 공개했다.
허경환과 장도연은 일반인 토크 서바이벌 프로그램 '톡킹 18금'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신동엽의 제안으로 KBS 개그맨 공채 시험에 응시하며 개그맨의 길로 들어섰다.
유튜브 'TEO 테오'
당시 두 사람은 신동엽이 설립한 DY 엔터테인먼트 무계약 연습생 신분이었다. 이들은 강남 최고급 헤어숍에서 풀메이크업을 한 상태로 공채 시험장에 갔다고 전했다. 허경환은 "다른 지망생들은 동물 분장, 할머니 분장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만 풀메이크업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허경환은 "하이브의 신인 그룹처럼 우리가 너무 보고 싶은 거다. 쌍둥이 선배들이 막내였는데 선배가 시킨 것 같다"며 "DY 어디 있어요? 보고 갔다. 우리 벌써 찍힌 거 아니냐고 걱정했다"고 떨렸던 순간을 회상했다.
장도연이 "내가 떨어질 것 같았냐"고 묻자 허경환은 "너도 나도 떨어질 것 같았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장도연도 "나도 오빠도"라며 동의했다.
유튜브 'TEO 테오'
장도연이 "왜 붙었다고 생각하냐. 얼굴 때문에 붙었다고 생각하지?"라고 묻자 허경환은 "껍데기로 붙었지"라고 인정했다. 장도연은 자신은 키 때문에 합격했다고 말했다.
허경환은 "캐릭터가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진짜 잘생긴 애가 왔어. 키는? 너보다 커. 그럼 됐어. 작고 잘생긴 애 오면 다시 찾아와"라고 설명했다. 이어 "잘생기고 작은 애만 날 위협한다. 생각보다 많이 없어서 내가 버텼다"고 덧붙였다.
장도연은 자신의 캐릭터를 '키 큰 돌아이'로 정의하며 "개그맨은 캐릭터 싸움"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