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9일(수)

李대통령 "백해무익한 정쟁보다 손 맞잡을 때"... 여야 협치 당부

이재명 대통령이 "당이 달라도, 진영이 달라도, 서로 치열하게 경쟁을 벌인 상대라 하더라도 국민과 나라를 위한 공동의 책임을 짊어진 동반자들로서 그 책임은 다르지 않다"며 정치권을 향해 협치를 당부했다. 


지난 18일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을지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철통 같은 국가안보도, 빈틈없는 재난대비도, 지속적인 경제성장도 모두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지 않으면 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전날 김민석 대표 체제로 막을 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여당의 결속을 다지고, 야당인 국민의힘과의 협치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origin_발언하는이재명대통령 (8).jpg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8.18/뉴스1


실제로 이 대통령은 19일 김민석 대표와 당권 경쟁을 펼친 정청래·송영길 의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갖는다. 당의 통합과 민생·경제를 살피는 당정청간 국정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자리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삶의 개선, 불공정과 비정상의 중단없는 개혁, 글로벌 초격차 강국 실현을 위해 국민의 권리를 대신 행사하는 정치권 모두가 긴밀하게 협력하자는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을 외면하고 서로를 적대시하는 백해무익한 정쟁보다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다 함께 손을 맞잡을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을지연습이 진행되는 가운데 안보 강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안보환경이 급변하고 전쟁의 양상도 재래식 전투와 테러, 사이버 공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군대뿐 아니라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작은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보위협 대비에 늘 만전을 기해야겠다"고 밝혔다.


origin_을지국가안전보장회의주재하는이재명대통령.jpg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8.18/뉴스1


이어 "을지연습 과정을 통해 우리의 방위태세를 보다 면밀하게 점검하고 국가의 총체적 위기대응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야겠다"고 말했다.


또 "국방력을 좀더 굳건하게 만들려면 작전능력의 전방위적 고도화와 이를 함께 이뤄낼 인재육성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수"라며 "전시작전권의 임기 내 환수를 당초 정부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야겠다"고 했다.


아울러 "통합적 작전능력을 갖춘 간부도 길러내야 한다"며 "국군사관학교 창설준비 또한 흔들림 없이 진행해달라"며 "보다 건설적이고 굳건한 한미동맹의 미래를 상징할 핵 잠수함 사업추진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