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가 전 임직원의 송도 바이오 캠퍼스 입주를 마치고 2027년 상업생산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그동안 잠실 사무소와 송도 사무소, 부지 내 가설사무소로 분산돼 있던 본사 기능과 생산 인프라를 한곳에 모으면서 회사의 역량을 생산 현장에 집중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18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전 임직원이 송도 바이오 캠퍼스에 입주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주로 경영진을 비롯해 생산, 품질, 엔지니어링, 사업개발 등 주요 조직이 송도에서 함께 근무하게 됐다. 조직 간 물리적 거리를 좁혀 현장에서 발생하는 주요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특히 상업생산을 앞두고 기술 이전부터 공정 준비, 품질 검토, 제조 및 품질 관련 이슈 대응까지 생산 준비 전반의 협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고객 요구사항을 생산 현장에 빠르게 반영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발생하는 이슈를 관련 조직이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현장 중심의 운영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사진 제공 =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와 송도 생산 시설 간 협업도 강화한다. 양 시설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기반으로 시러큐스에서 축적한 글로벌 생산 경험과 송도의 신규 생산 인프라를 연계해 글로벌 고객이 요구하는 수준의 CDMO 생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송도 제1공장은 현재 설비와 유틸리티 전반에 대한 적격성 평가(C&Q)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시운전과 제조·품질 시스템 검증을 진행해 글로벌 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GMP 생산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2027년) 상업생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송도 바이오 캠퍼스는 향후 단계적인 생산시설 확장을 통해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의약품 생산 수주를 뒷받침하는 핵심 생산 거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 임직원의 송도 입주를 계기로 조직과 생산 현장을 한곳에 결집한 만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상업생산 준비와 생산시설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송도 입주는 상업 생산을 앞둔 송도 바이오 캠퍼스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결시키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시러큐스에서 축적한 글로벌 생산 경험과 송도의 최첨단 생산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CDM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