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여행경비의 절반을 돌려주는 파격 관광 정책을 펼친다.
화천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 공모에서 강원도 내 유일한 사업 대상지로 뽑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여행비 환급이다. 화천군을 찾은 관광객이 쓴 여행비용의 50%를 모바일 지역화폐로 돌려준다. 다만 인접 시군에 사는 주민은 환급 대상에서 빠진다.
화천시
환급 한도는 개인 10만 원, 2인 이상 단체 20만 원, 가족은 최대 5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돌려받은 상품권은 화천군 내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재사용이 가능하다.
화천군은 오는 9월 본격 시행을 목표로 시스템 구축과 참여 가맹점 모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용 홈페이지를 제작해 관광객들이 사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당 홈페이지에는 숙박업소와 음식점 같은 가맹점 정보가 소개된다. 관광객은 이곳에서 미리 신청하면 반값 여행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군은 가을철 전국 파크골프 대회를 포함한 각종 스포츠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산소길, 파로호, 평화의 댐, 백암산 케이블카 등 화천의 주요 관광지를 집중 홍보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정책은 관광객과 지역 상인 모두에게 이득이 될 전망이다. 여행객은 경비 부담을 줄이고, 상인들은 소비 증가를 기대할 수 있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진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김세훈 화천군수는 "이번 선정으로 화천의 관광 자원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더 많은 관광객이 부담 없이 방문하도록 적극 마케팅하겠다"며 "관광객 유입이 지역 상권의 활력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