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9일(수)

"앞니 깨고 합의금 2천"...황현민, 17년 전 마르코→배정남 폭행 사건 파묘

2009년 발생한 클럽 폭행사건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17년 만에 재점화됐다.


당시 마르코의 소속사 대표였던 황현민이 폭행 당사자가 마르코였다고 주장하면서, 기존 배정남과 마르코의 설명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황현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배정남을 겨냥한 글을 게시했다.


그는 16일 배정남이 1950년대 태극기를 올린 게시물을 공유하며 "이 녀석은 조국 지지하는 좌파이고, 제가 '우결'(우리 결혼했어요) 나왔던 마르코 소속사 대표였던 거 알고 계시나"라고 밝혔다.


정치 성향을 언급한 황현민은 이어 2009년 클럽 폭행사건의 실체를 폭로했다.


인사이트왼쪽부터 배정남, 마르코, 황현민 / (좌) 배정남 인스타그램 (중) MBC '라디오스타' (우) 황현민 인스타그램 


그는 마르코가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손담비와 가상 부부로 출연하던 시기에 클럽에서 배정남을 직접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황현민의 주장에 따르면 마르코의 폭행으로 배정남의 앞니 두 개가 부러졌다.


황현민은 사건 다음 날 자신의 사비 2000만원을 합의금으로 배정남 측에 전달했으며,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황현민은 추가로 배정남이 사건 당일 새벽 부산 지역 조직폭력배 4명을 데려와 마르코를 해치려 했다고 주장했다.


자신과 마르코가 함께 나가 조직폭력배들을 상대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황현민의 이번 주장은 배정남과 마르코가 과거 방송에서 밝힌 내용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배정남은 2017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마르코에게 인사하러 갔다가 마르코 일행 중 한 남성에게 갑자기 폭행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배정남은 당시 "마르코 일행에게 맞았지만 참았다. 손 한 번 휘두른 적이 없었다"며 자신은 반격하지 못한 채 쓰러졌고 폭행한 남성은 현장에서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에 퍼진 난투극 영상도 자신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배정남은 이후 마르코 소속사 대표가 폭행한 남성을 데려와 사과하며 사건이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마르코 역시 같은 해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사건이 배정남과 자신의 다른 지인 사이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말했다.


배정남과 전화 통화를 하며 오해를 푸는 모습도 방송됐다.


두 사람의 기존 설명에서는 폭행 당사자가 마르코의 지인으로 특정된다. 그러나 황현민은 17년이 지난 시점에서 폭행 당사자가 마르코 본인이었다고 주장하며 사건의 진실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