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6일(일)

"비 그치면 다시 찜통더위"... 전국 강타한 극한 폭우 뒤에 폭염 찾아온다

광복절 연휴 이튿날인 16일 남부지방 중심으로 최대 250mm 재해급 호우가 예보됐다. 장기 가뭄으로 메말랐던 지반에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대형 산사태 등 재난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다.


16일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재해급 호우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최대 250mm가 넘는 집중호우를 예보했으며, 장기간 가뭄으로 메말랐던 지반에 갑작스러운 폭우가 내리면서 대형 산사태 등 재난 발생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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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중 가장 강한 비는 전남해안과 남해안 일대에 집중됐다. 이 지역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세찬 폭우가 쏟아졌다. 


비구름이 확산되면서 오전 7시를 기점으로 호우특보가 남부 전역으로 확대됐으나, 11시부터 전남 지역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즉각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경남 함양과 지리산 자락 일대도 비가 강해지고 있다. 현재 시간당 20mm 가량의 장대비가 내리고 있으며, 강한 바람도 함께 불면서 전남 남해안 섬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남해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령된 상태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등지는 시간당 70mm 이상의 극한 호우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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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는 연휴 마지막 날인 17일까지 경상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거세게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오전까지 경남 서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최대 250mm, 부산과 경남 중부 남해안에는 200mm가 넘는 물폭탄이 예보됐다.


대구와 경북, 제주도에도 최대 100mm의 비가 내리겠고, 수도권 역시 30mm 안팎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오랜 가뭄으로 건조했던 지반에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리면 지반이 순식간에 약해져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산사태나 옹벽·축대 붕괴 위험은 평소보다 훨씬 높은 상황이다. 주민들은 집 주변의 위험 요소를 미리 점검하고, 경사면에서 물이 새어 나오는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대피해야 한다.


이번 비는 17일 저녁쯤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비가 그친 직후부터 다시 찜통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