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분권형 개헌' 관련 언급에 대해 "국정 참사 속 '임기 연장' 꼼수를 멈추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오늘(14일) 논평을 내고 "명분은 반도체·AI 등 국책사업의 연속성이지만 그 속내를 모를 국민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최근 여권 및 야권 중진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분권형 개헌 제안이 나오자 "내 임기를 단축해서라도 개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사실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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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박 수석대변인은 "지금 이 정권에 시급한 것은 권력 구조 개편이라는 정치적 셈법이 아니라 최악의 국정 참사를 되돌아보는 일"이라며 "대통령 지지율이 42.9%까지 폭락한 것이야말로 정권을 향한 민심의 서슬 퍼런 경고이자 냉혹한 평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언급하며 "국회에서 국정조사와 특검 논의 등 진상규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정권이 느닷없이 권력구조 개헌을 들고 나오는 것은 명백한 본말전도이자 시선 돌리기"라고 꼬집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책사업의 연속성은 장기 집권을 위한 징검다리가 결코 될 수 없다"며 "반도체를 방패 삼아 임기 연장과 권력 연장을 정당화하려 하지 말고, 이 대통령은 직접 국민 앞에 나와 '연임은 없다' 다섯 자로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