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수학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이른바 '난산' 학생들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초·중학생 105명에게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며, 난독 등 다른 어려움이 함께 나타나는 고위험군 학생에게는 전문 기관과 연계한 통합 지원도 제공한다.
지난 13일 시교육청은 난산으로 인해 수학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배움을 돕기 위해 '서울셈(SEM)'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서울셈(SEM)은 'Seoul Education Methods for Students with Dyscalculia'의 약자로, 난산으로 수학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심층 진단과 더불어 개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서울형 난산 학생 지원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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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난산이 의심되는 학생들의 신청을 받았으며, 난산 심층진단 집중학년제와 서울형 난산 학생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심층 진단을 마친 초·중학생 105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맞춤형 학습 지원을 시작했다.
시교육청은 난산 학생 지원을 위한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왔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난산 학생 지원 시범 사업을 운영했으며, 지난해에는 난산 학생 지원 모델 연구와 전문교사 양성에 주력했다. 올해는 난산 선별 체크리스트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등 서울형 난산 학생 지원의 토대를 마련했다.
서울셈(SEM) 프로그램은 크게 세 가지 주요 내용으로 구성된다. 먼저, '셈(SEM)플러스 코칭'은 난산 학생 지원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전문가가 교사에게 온라인 코칭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교사가 학생 개별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어 '찾아가는 셈(SEM)쌤'은 난산 학생 지원 전문교사가 학교 현장으로 직접 방문하여 난산 학생들에게 맞춤형 수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난독증 등 함께 나타나는 다른 요인으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고위험군 난산 학생들에게는 '셈(SEM)누리 통합지원'을 제공한다. 고위험군으로 확인된 학생들에게는 심층진단과 맞춤형 통합 중재, 학부모 상담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 난산 학생 지원 체계인 '서울셈'(SEM) / 사진=서울시교육청
시교육청 관계자는 "난산 학생의 조기 발견부터 심층진단, 맞춤형 지원까지 이어지는 서울형 난산 학생 지원체계를 본격 운영해 모든 학생이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고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공교육의 책임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