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2일(토)

이제훈 또 날벼락... 조진웅·하영 잇단 논란에 '차기작 불똥'

배우 이제훈이 연이어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들의 논란에 휘말리는 불운을 겪고 있다.


이제훈은 내년 방영 예정인 SBS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에서 하영과 상대역으로 출연한다. 하영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으로 주목받으며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하영의 가족사가 뜻밖의 논란에 휩싸이면서 작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2.jpg이제훈 / 뉴스1


하영은 그간 방송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집안이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밝혀왔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증조부가 일본에서 양의학을 배워 한양에 병원을 열었고 고종을 진료했다고 소개했다.


방송 후 하영의 증조부가 의사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그의 일제강점기 행적과 관련된 과거 기록이 재조명되면서 친일 의혹이 불거졌다.


하영의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처음에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지만, 11일 추가 확인을 거쳐 기존 입장을 정정했다.


소속사는 "앞서 사실무근이라고 말씀드렸던 부분에 대해 추가 확인 결과,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하여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로 인해 의도치 않게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 배우 본인은 마음이 매우 무거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3.jpg하영 / 뉴스1


하영의 가족사 논란이 연일 화제가 되면서 차기작에서 함께 출연할 이제훈에게도 자연스럽게 시선이 쏠렸다. 이제훈은 이미 한 차례 동료 배우의 논란으로 작품이 위기에 처한 경험이 있다.


이제훈은 tvN '두번째 시그널'에서 조진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두번째 시그널'은 2016년 방송된 '시그널'의 후속작으로, 이제훈과 김혜수, 조진웅 등 주요 배우들이 다시 뭉쳐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촬영은 지난해 8월 모두 마쳤다. 하지만 이후 조진웅이 청소년 시절 범죄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원래 2026년 하절기 공개를 목표로 했던 '두번째 시그널'은 현재 구체적인 편성 및 공개 방식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제훈은 지난해 4월 인터뷰에서 '두번째 시그널'과 SBS '모범택시3' 촬영을 병행하고 있다며 바쁜 촬영 일정으로 개인적인 시간까지 내려놓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1.jpg조진웅 / 뉴스1


그렇게 공들여 촬영한 '두번째 시그널'이 조진웅의 논란으로 공개 일정에 차질을 빚은 데 이어, 이번에는 차기작 '승산 있습니다'의 상대역 하영까지 가족사 논란의 중심에 섰다.


현재까지 '승산 있습니다'의 제작이나 편성 일정에 별다른 변동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진웅에 이어 하영까지 함께 호흡을 맞출 배우들이 잇따라 논란에 휘말리면서, 이제훈 역시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또 한 번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