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급식비 44% 깎인 독도경비대 생수값 걱정

ⓒ jtbc 방송 캡쳐

경찰이 경비 절감을 이유로 독도경비대원들의 급식비를 44%나 줄여 지적을 받고 있다.

따라서 올 하반기 독도경비대원의 하루 급식비는 1만 5천원에서 8천 350원으로 삭감됐다.

그동안 독도경비대원은 일반 전,의경 하루 급식비인 8천350원에서 6천650원의 위로금을 추가로 지급 받아왔다. 

독도경비대는 편의시설이 없고, 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근무를 해 ‘사기 진작 및 특수지역 근무 위로금’을 추가 지급받았으며, 한 번 독도에 들어가면 50일간 육지로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위로금으로 라면과 생수 등을 샀다.

그러나 최근 관할 경북경찰청이 경찰관을 채용하면서 인건비가 늘어 전체 예산이 부족해져 독도경비대의 급식비를 44% 줄였다.

이에 김현수 독도경비대장은 "8천 350원으로도 하루 세 끼는 문제 없지만 우리땅을 수호하는 독도경비대원으로서 자부심에 상처를 받았다."고 전했다.

독도경비대원의 급식비가 깎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경찰청 본청은 지난 15일 경북경찰청에 지원하겠다고 통보했지만, 언제 지원할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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