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0일(목)

창원 도로 한복판서 엽총 위협... 말다툼 끝에 총기 꺼낸 50대 운전자 조사

도로 위 차선 시비 끝에 차 안에서 엽총을 꺼내 상대 운전자를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0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운전 중 시비가 붙은 상대방에게 총기를 내보이며 공포심을 유발한 혐의(특수협박)로 50대 A씨를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A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 30분경 창원시 의창구의 한 도로에서 주행 도중 30대 운전자 B씨와 시비가 붙었다.


나란히 차를 몰던 두 사람은 정차 후 길가에서 언쟁을 이어갔고, 이 과정에서 A씨가 자신의 차량에 보관되어 있던 엽총을 꺼내 B씨에게 보여준 것으로 파악됐다. 


단순한 말다툼이 총기 위협으로 번지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를 진행한 뒤 귀가 조치했으며, 위협에 사용된 엽총을 즉시 압수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조사 결과 A씨는 총기 소지 면허를 정식으로 보유하고 있었으며, 해당 엽총 역시 관할 파출소에서 절차에 맞춰 정상 출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A씨의 음주나 무면허 운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엽총을 꺼내 보여준 행위에 대해 특수협박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며,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있는지도 함께 정밀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