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4일(금)

복수 위해 '흑화'했던 피해자에서 '악인'으로 돌아온 장서희... "시원하게 욕 먹을 준비 완료"

배우 장서희가 신작을 통해 가스라이팅을 일삼는 악인으로 돌아왔다. 복수극의 대명사로 불리던 그가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 시점의 악역에 도전한다.


10일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대경 감독과 장서희, 전혜원, 주새벽, 설정환 등 주요 출연진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장서희는 극 중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 타인을 조종하는 주미란 역을 맡았다. 그간 '인어 아가씨', '아내의 유혹' 등에서 억울한 피해자로서 복수를 감행하는 인물을 주로 연기했던 것과는 다른 행보다.


사진제공=KBS 사진제공=KBS


출연 이유에 대해 장서희는 "평소 미스터리 장르를 즐겨본다"며 "인간의 이중성을 이용해 타인을 가스라이팅하는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 역할에서 벗어나 연기 변신을 보여줄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캐릭터 표현 방식에 대한 고민도 전했다. 단순한 악인이 아닌 내면의 복합성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장서희는 "오랜 연기 생활로 빠질 수 있는 매너리즘을 경계했다"며 "시청자에게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악역 연기에 따른 시청자의 반발에 대해서는 "시원하게 욕먹을 준비가 돼 있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나타냈다.


'욕망의 덫'은 '붉은 진주' 후속으로 오늘(10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