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마이클(Michael)'의 후속작이 구체적인 제작 일정을 잡으며 본격적인 진행에 들어갔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 보도에 따르면, 라이온스게이트(Lionsgate) 모션 픽처 그룹의 아담 포겔슨(Adam Fogelson) 회장이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마이클 2'(가제) 제작 계획의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발표했다.
아담 포겔슨 회장은 "'마이클 2'의 촬영 착수 시점을 2026년 말이나 내년 초로 설정하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제작 일정을 고려하면 영화는 내년 하반기부터 2028년 상반기 사이 극장가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는 공식적인 그린라이트 승인 단계를 아직 거치지 않았지만, 전편의 엔딩 크레딧에 "His Story Continues(그의 이야기는 계속된다)"라는 메시지를 삽입하며 속편 제작 의지를 이미 드러낸 상태다.
영화 '마이클'
속편 제작의 중요한 기반이 될 요소는 1편 촬영 과정에서 미리 확보해 둔 미공개 영상 자산이다.
포겔슨 회장은 "1편 촬영 당시 대규모 뮤지컬 장면을 비롯한 다양한 분량을 미리 촬영했고, 이 중 많은 부분이 속편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튜디오는 이를 통해 영화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면서도 제작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적정 예산 안에서 관객들이 기대하는 수준의 훌륭한 속편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안톤 후쿠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마이클 잭슨의 친조카인 자파 잭슨(Jaafar Jackson)이 주인공을 연기한 <마이클>은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누적 10억 달러(약 1조 3,800억 원)를 넘어서며 '보헤미안 랩소디'가 세운 음악 전기 영화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1편은 마이클 잭슨의 유년기와 '잭슨 파이브' 시절을 거쳐 1987년부터 1989년까지 이어진 'Bad' 월드 투어 시기까지를 그리며 마무리됐다. 속편 '마이클 2'는 1990년대 'Dangerous' 앨범 이후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그를 둘러싼 각종 논란들, 그리고 그의 생애 후반부를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 '마이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