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매주 손주 사진을 요구하는 시어머니와 이를 중간에서 떠넘기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매주 시어머니로부터 아이 사진을 보내달라는 메시지가 남편에게 도착한다고 털어놨다. 문제는 메시지를 받는 남편이 직접 사진을 찍어 대응하지 않고, 바쁘다는 이유로 A씨에게 사진 촬영과 전송을 요구한다는 점이다.
A씨가 아이 사진을 찍어 남편에게 보내면, 남편이 이를 다시 시어머니에게 전달하는 구조가 매주 반복되는 중이다. A씨가 바빠서 사진을 제때 찍어주지 못할 경우 남편은 눈치를 주며 압박을 가했다.

참다못한 A씨가 시어머니와 직접 소통하며 사진을 주고받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하자, 남편은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연락을 부담스러워할까 봐 배려한 행동이었다며 반박했다.
A씨는 단순히 매주 반복되는 사진 촬영 요청 자체가 피곤한 일인데 자신만 이상한 사람이 된 것 같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편의 소극적인 태도와 중간 역할 부재를 지적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시어머니의 요구보다 본인이 할 일을 아내에게 전가하고 생색만 내는 남편의 태도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다른 네티즌들 역시 "직접 찍어서 보내라고 남편에게 단호하게 말해야 한다", "매주 정례화된 요구는 육아를 하는 입장에서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공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