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가난한 것도 아닌데 '폭염'에도 에어컨 안틀고 ATM기 앞에 서 있던 엄마... 자식들 눈물 터졌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 혼자 사는 어머니가 전기요금 부담으로 에어컨을 켜지 않고 은행 ATM 공간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혼자 계신 어머니가 에어컨을 절대 안 트십니다'라는 글이 게시됐다.


글을 올린 A 씨의 어머니는 지방 소도시에서 단독 가구로 생활 중이다. A 씨는 "어머니가 에어컨을 전혀 틀지 않고 시원한 건물만 찾아다니신다"며 "나쁜 방법은 아니지만 그만두라고 수없이 말씀드렸는데 듣지 않으셔서 더 이상 잔소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문제는 폭염 속 일요일이 되면서 더욱 심각해졌다. 대다수 건물이 휴무하면서 어머니가 갈 곳이 사라진 것이다.


A 씨는 "오늘은 일요일이라 갈 데가 없으셨는지 은행 ATM기 앞에 계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A 씨는 참고 있던 화를 참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화를 많이 냈다. 에어컨 아무리 틀어도 10만 원도 안 나오는데 왜 그러고 사시냐고 했다"며 "화를 내고 전화를 끊었는데 이후 전화를 받지 않으신다"고 했다.


A 씨는 "정말 너무 속상하다. 저희 어머니가 찢어지게 가난한 것도 아닌데 저렇게까지 아끼신다"며 "아무리 이야기해도 절대 에어컨을 틀지 않으신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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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가 고향에 내려가면 에어컨 틀긴 하는데 그러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다. 어머니를 어떻게 설득해야 하냐. 너무 우울하다"라고 했다.


누리꾼들은 "저희 시골집도 그런다. 태양광 발전하고 있어서 한 달에 40만 원 넘게 들어오는데 그걸 안 쓴다", "어르신 중에 그런 분 많다", "소용없다. 지인 어머니가 80대인데 이 더위에도 무조건 밖에 나가신다. 말이 안 통한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