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역대급 폭염에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도 '전면 중단'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면서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이 전면 중단됐다.


국가유산진흥원은 5일 이날부터 기상청이 폭염중대경보를 해제할 때까지 수문장 교대의식 행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진흥원 관계자는 "행정안전부 폭염중대경보 지침에 따라 출연자 및 관람객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을 위해 수문장 교대의식 프로그램의 모든 일정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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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로 수문장 교대의식을 비롯해 광화문 파수의식, 수문군 공개훈련, 입직근무 등의 행사와 포토타임이 모두 중단됐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지난달 주요 궁궐과 조선왕릉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관람객 안전 관리 조치 현황'을 일제 점검하고 무더위 쉼터와 시설물 정비에 착수했다.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종묘에는 실내외 8곳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 중이며, 경복궁 흥례문 광장, 경회루 좌측, 흥복전 초소 뒤, 영훈당 홍보관 옆 등 4개소에는 야외 그늘막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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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 국가유산청장은 2일 누리소통망(SNS)에 "궁궐과 왕릉을 찾는 관람객은 물론 매장유산 발굴현장과 국가유산 수리·돌봄 현장 등 야외에서 근무하는 모든 종사자의 안전 관리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허 청장은 4일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경기 고양시 '서오릉'을 방문해 폭염 대응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폭염중대경보는 지난 6월 신설된 기상특보 제도다. 하루 최고체감온도가 35℃ 이상으로 이틀 이상 지속되는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 38℃나 최고기온 39℃ 이상이 하루만 예상돼도 발령된다.